2010년 책 목록 what it says I am

2010년을 연 첫 번째 테마는 누가 뭐래도 <용의자 X의 헌신>의 히가시노 게이고다. <방과 후>를 비롯해 <비밀>, <11문자 살인사건> 등 일본식 추리소설에 푹 빠진 한 해였기 때문이다. 유명한 작갈 늦게 알게 되면 아직 손도 안댄 대표작들이 무더기로 남아있어서 아무거나 들고 읽어도 실망할 일이 없어 참 좋다.


과학에 관한 호기심도 계속되었는데 도킨슨의 <이기적 유전자>와 그와 정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시앙의 책 <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>도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의미있는 책이었다. 과학사의 고전으로 과학의 발전을 패러다임과 패러다임의 충돌로 설명한 <과학혁명의 구조>도 50년 전에 쓰였단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인 아이디어를 전해주었다.
사회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<정의란 무엇인가>와 우리말 바로 쓰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<번역의 탄생>도 손에 꼽을만한 책이다.

마음이 자라게 해준 책으론 비참하다고 느껴지는 삶속에서도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예수님의 부활 과정을 통해 깨닫게 해준 <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>과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온 존재인가를 돌아보게 해준 <카드의 비밀>을 들 수 있을 것 같다.



옳다고 믿는 것과 할 수 있는 것, 기부 & 비전케어서비스 what it says I am

2006년 안과에 뻔질나게 드나들던 때가 있었다.

오랜 렌즈 착용으로 눈물은 메말랐고 눈알이 시뻘게지는 알레르기에 시달렸다. 


일주일에 서너번씩 드나들던 중 병원 한 켠에 놓인 브로셔 하날 발견했다. 

'일초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실명을 하고 빛을 잃는다, 

그러나 그중 대부분은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.' 

브로셔 속의 사람들은 가난한 제3세계 사람들이었고 

우리나라 안과 의사 몇몇분이 그들을 돕고 있다고 했다. 


'한달에 만원씩 일년이면 한 사람의 빛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.' 

눈 때문에 힘들어본 사람은 안다, 조금만 탈이 나도 예민해지는데 

시력을 잃는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. 


난 그분들처럼, 이태석 신부님처럼 오지로 봉사활동을 가거나 

의술을 발휘할 능력은 없다. 

그렇지만 도움이 될 순 있다. 


2006년, 매달 만원으로 시작하면서 결심했다. 

지금보다 조금 더 벌게 되면 조금 더 도와야지라고. 

만원은 이만원이 되고, 이만원은 삼만원이 됐다. 


이 세상 누군가, 

일년에 세 명쯤은 수술을 받고 가족들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. 


내가 옳다고 믿는 세상은 그렇다. 

인간이 경제적 능력으로 인해 소외받아선 안 된다는 것, 

인간의 존엄이 경제적 가치로 위협받아선 안 된다는 것. 


나는 직접나서 무언가를 이루는 부류는 될 수 없을 것 같지만, 

그래도 최소한 옳은 게 무엇인지 알고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. 


비전케어서비스 www.vcs2020.org


2009년 책 목록 what it says I am

2009년 최고의 책은 단연 
수학사에서 미스테리로 남을 뻔한 페르마의 정리 증명 과정을 다룬 '페르마의 마지막 정리'. 
이후 읽은 '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'와 'E=mc2'도 
세상을 이루는 자연법칙과 우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. 

법정 스님의 책 두 권 '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'와 '아름다운 마무리'도 
삶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책이었단 생각.  
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준 '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'와 
'오두막'에서 만난 파파와 사라유의 감동도 기억에 남는다. 

잡다하게 읽은 책 중엔 영문판으로 다시 읽은 'Secret'이나 
알랭드 보통의 '우리는 사랑일까', 코엘료의 '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' 등도 
기분전환 겸 괜찮았던 선택이었다. 

세계적 석학 움베르트 에코의 '장미의 이름'을 완독한 것 역시 
2009년의 사건이라면 사건. 

돌아보니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책 취향은 점점 더 완고해지는 느낌이다.  
반드시 다 읽고서야 리뷸 쓴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지만 
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해선 아직도 생각이 많은듯. 
읽고 싶은 걸 읽는 거야 당연하지만 
한정된 시간속에서 과연 그 책이어야만 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.






2008년 책 목록 what it says I am

책 목록만 봐도 참 바빴던 한 해였단 걸 알 수 있다.

초반엔 거의 리뷰를 쓰지 못하고 묵혀둔 경우가 많았다. 8월에 거의 몰아 씀.


재미있는 건 그 당시 소위 말하는,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.
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'시크릿'이나 우주 이야기의 고전 '코스모스', 

이름만 들어도 유머러스한 작가 빌 브라이슨의 '거의 모든 것의 역사', '나를 부르는 숲' 등을 

모두 읽었기 때문이다.

한국에 내한했을 때 굳이 싸인회까지 찾아가 만나고온 팀 보울러의 'River Boy'도 

쉬운 문장과 잔잔한 스토리로 당시 영어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책이었다.

2008년은 '그리고 아무도 없었다'와 함께 세계 3대 추리소설로 불리는 'Y의 비극'과 '환상의 여인'을 

모두 독파하며 추리소설의 재미를 알게된 해이기도 했다.


매년마다 뒤 이어질 스토리를 궁금하게 했던 해리포터도 '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'로 

2008년에 막을 내렸고 

'긍정의 힘'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책도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.




2007년 책 목록 what it says I am

그동안 읽었던 책 목록을 정리 중이다.

2007년부터 기록이 남아있는데 정말 좋은 책들이 많다.

 

내 인생의 책에 꼽을만한 책으로 70년대 두뇌 과학을 다룬 칼 세이건의 '에덴의 용'이나

지적 설계론을 처음 접하게 해준 '심판대의 다윈'도 정말 기억에 남는 책이다.


고대 인류 문명설을 다룬 그레이엄 핸콕의 '신의 지문'에 폭 빠져 있던 당시라 

'신의 봉인', '우주의 지문'도 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.


가벼운 책도 여러 권 보이는데, 당시 최고 인기였던 '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'나 

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돌풍을 일으켰던 '해리포터와 혼혈왕자', 

몇 십 년 전에 쓰였단 사실이 무색할 만큼 현대적인 소설 '나는 전설이다' 등도 재미있는 책이었다.

 

책 읽고 리뷰 쓰는 게 좋은 이유는 

한참이 지나도 읽었던 당시의 기분이나 느낌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는 것 같다. 
목록을 보고 있으니 너무나 뿌듯하군, 이참에 2010년까지 쭉 정리해야겠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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