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을 연 첫 번째 테마는 누가 뭐래도 <용의자 X의 헌신>의 히가시노 게이고다. <방과 후>를 비롯해 <비밀>, <11문자 살인사건> 등 일본식 추리소설에 푹 빠진 한 해였기 때문이다. 유명한 작갈 늦게 알게 되면 아직 손도 안댄 대표작들이 무더기로 남아있어서 아무거나 들고 읽어도 실망할 일이 없어 참 좋다.
과학에 관한 호기심도 계속되었는데 도킨슨의 <이기적 유전자>와 그와 정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시앙의 책 <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>도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의미있는 책이었다. 과학사의 고전으로 과학의 발전을 패러다임과 패러다임의 충돌로 설명한 <과학혁명의 구조>도 50년 전에 쓰였단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인 아이디어를 전해주었다.
사회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<정의란 무엇인가>와 우리말 바로 쓰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<번역의 탄생>도 손에 꼽을만한 책이다.
마음이 자라게 해준 책으론 비참하다고 느껴지는 삶속에서도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예수님의 부활 과정을 통해 깨닫게 해준 <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>과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온 존재인가를 돌아보게 해준 <카드의 비밀>을 들 수 있을 것 같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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